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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코벤트리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홍명보 감독이 공격수 박주영(아스날)이 팀에서 더 많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28일(한국시각) 영국 코벤트리 힐튼호텔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주영의 활약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박주영은 지난 26일 열린 멕시코와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 1차전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후반전 종반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와 교체됐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전에 대해 "수비는 만족한다. 공격시에 스피드 조절을 못한 것 같다"며 "미드필더서 볼을 끊는 장면이 많았는데 역습으로 나갈지 볼을 소유한 후 나갈지 판단이 잘 되지 못했다. 그 점에 있어 평상시보다 못했다"고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전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 박주영에 대해 "오늘이나 내일 정도 이야기를 하겠다"며 "심리적인 문제도 어느정도 있을 것이다. 부담감도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담감이 많았으면 떨쳐내야 한다. 긴장감이 부족했다면 다시 동기부여가 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이가 안되면 김현성도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공격 시스템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다. 멕시코전 후반전에는 백성동을 투입했고 구자철과 앞에 세우며 4-4-2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이 멕시코전서 수비가담이 적었다는 평가에 대해선 "볼을 빼앗기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박주영은 다소 고립됐고 멕시코전에선 볼을 빼앗겨도 우리 수비가 컴팩트하게 대응했다. 주영이가 굳이 수비가담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박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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