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 중 하나는 'SM 서열'이었다. 이는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 출연한 보아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내 서열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1986년생인 보아는 대표 이수만을 제외하고 작곡가 유영진, 가수 강타에 이어 SM에서 3번째 자리를 꿰찼다.
이어 지난 21일 전파를 탄 '연예가 중계'에서도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보아는 SM 소속 아트스트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자신이 가장 선배임을 밝혔다. 이에 이수만은 가장 최근 입사한 이재룡을 막내로 소개해 웃음을 줬다. 보아는 지난 1999년 SM에 입사해 올해로 14년째다.
"하하, SM 서열이요? 이게 의미가 없는게 SM에 언제 들어왔냐로 따지는 거에요. 저는 몰랐는데 이재룡 선배님이 가장 최근에 들어오셨더라구요. 그날도 이재룡 선배님이 막내라고 하시면서 인사하셔서 어색하고 당황스러웠어요. 정말 의미 없는거에요. 재미삼아 하는 거죠"
"'K팝 스타' 녹화가 3일 연속으로 17시간씩 진행되고 그래요. 그래서인지 뷰티고 뭐고 편한 것이 최고에요. 상의만 신경 써요. 카메라에 안 잡히는 곳은 아무래도 편한 걸 찾게 되죠. 그래서 '좀'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갔는데 좋아해 주시더라구요. '모자란 것이 넘치는 것보다 낫구나'라는 것을 느꼈어요"
어느덧 다른 사람을 심사하는 위치에 선 보아가 됐다. 심사를 할 때는 딱 정해진 기준이 있다기 보다 참가자 개인에게 맞는 조언을 하는 편이란다 "그 친구에게 맞는 이야기를 할 뿐이에요. 어떤 발성이 맞고, 어떤 표정이 맞다는 절대적인 방법이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냥 그 친구의 입장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에요. 아, 근데 최근에 녹음 할 때 자꾸 진영이 오빠 어록이 생각나더라구요. '내가 지금 공기반, 소리반으로 부르고 있나?' '고음에서 찡그리면 안되는데'라면서요. 하하하"
보아는 최근 발매한 7집 '온리 원(Only One)'으로 29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무대를 꾸민다. 이후 7집 앨범활동을 마치고 계속되는 'K팝스타2'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보아. 사진 = SM엔터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