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포토
[마이데일리 = 코벤트리 김종국 기자]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올림픽에 출전한 홍명보호의 선전을 기원했다.
허정무 감독은 29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코벤트리 워릭대학 크라이필드서 열린 올림픽팀 훈련을 관전하며 선수단을 응원했다. 시드니 올림픽 당시 대표팀을 지휘했던 허정무 감독은 훈련을 마친 후 "올림픽팀에 대해 애착도 가고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홍명보 감독이 시드니 올림픽때 와일드카드로 왔다가 부상을 못뛰어 첫 경기에 타격이 컸다"며 "이번에는 홍명보 감독에게 빚을 갚으라는 말을 했다"며 웃었다.
"스위스나 가봉의 전력을 보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팀"이라는 홍명보 감독은 "시드니때는 희망이 크지 않았다. 당시에는 전부 대학선수였다"며 "지금 선수들은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멕시코전에선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다. 멕시코는 매경기 2-3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인데 우리 선수들이 봉쇄를 잘했다"고 전했다. 이어 "멕시코도 우리도 신중한 경기를 했다. 두번째 경기는 그러지 않을 것 같다. 우리도 스위스도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정무 감독이 이끈 남아공월드컵 대표팀서 활약했던 기성용(셀틱)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정성룡(수원) 등은 이번 올림픽서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시드니때는 그런 선수들이 없었다"며 "지금 올림픽팀에는 월드컵에서 뛴 선수들이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허정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