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후반기 첫 대포가 터졌다.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가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1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말 1사 1루에서 고토 미쓰다카의 타구가 2루수 앞 병살타로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유격수 스기야 겐시의 송구 실책으로 2사 2루로 이어졌고 이대호는 사이토 유키의 5구째인 122km짜리 슬라이더를 타격해 좌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팀의 선취 득점을 이끄는 타점이었다.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을 맞이한 이대호는 사이토의 3구째인 139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이는 이대호의 시즌 16호 홈런으로 후반기 들어 첫 홈런이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2구째를 공략, 우전 안타를 터뜨려 '3안타 경기'를 완성시켰다.
이대호는 3안타 맹타를 휘두른 덕에 시즌 타율이 .302에서 .308로 상승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릭스가 9회말 고토의 중전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16호 홈런을 폭발한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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