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미, 공기권총 10m 결선 진출 실패… 예선 13위[올림픽 Day2]

[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고동현 기자] 김장미가 전날 진종오의 금메달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장미(20·부산시청)는 2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 기지에서 열린 공기권총 여자 10m 예선에서 382점을 획득, 13위를 기록했다.

겁없는 신예인 김장미는 주종목이 10m가 아닌 25m이지만 최근 워낙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기에 이 종목에서의 기대감도 컸다. 이날 예선은 400점 만점으로 한 발 당 10점씩, 총 40발을 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예선 순위 8위 안에 든 선수에게 결선 티켓이 주어진다.

김장미는 첫 20발을 쏜 1시리즈와 2시리즈에서 97점씩을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3시리즈에서 95점에 이어 4시리즈에서 93점에 머무르며 순위가 뒤로 쳐졌다.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장미와 함께 출전한 김병희(30·서울시청)도 예선 탈락했다. 김병희는 김장미보다 1점 적은 381점을 기록, 49명 중 17위를 기록했다.

25m에 앞서 10m에서 몸을 푼 김장미가 8월 1일 열리는 주종목 25m에서 이날 아쉬움을 풀며 대표팀에 금메달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김장미.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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