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핸드볼, 크로아티아에 완패 [올림픽 Day2]

[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올림픽특별취재팀]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런던올림픽 본선 첫 경기서 완패했다.

최석재 감독의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쿠퍼박스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핸드볼 B조 리그 1차전서 크로아티아에 21-31로 패했다. 한국은 당초 1승 상대로 점찍었던 크로아티아에 무너지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월드스타’ 윤경신을 앞세웠지만 역부족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부터 강하게 한국을 몰아붙였다. 한국이 잇달라 공격에 실패하는 사이 조금씩 점수를 벌려나갔다. 결국 전반전은 8-14로 크로아티아가 앞선 채 끝났다.

후반에도 크로아티아가 경기를 주도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시작과 함께 3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한국은 좀처럼 크로아티아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후반 막판 크로아티아가 주춤하는 사이 정의경과 고경수를 앞세워 6골을 몰아쳤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크로아티아에 패한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7시 15분 헝가리와 2차전을 갖는다.

[윤경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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