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올림픽 특별취재팀] 여자하키가 불안한 출발을 했다.
여자하키대표팀은 29일 영국 런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하키 A조 예선서 중국에 0-4로 완패했다. 남녀하키는 6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예선서 상위 2위에 들어야 준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 다른 구기종목과는 달리 8강전 없이 곧바로 준결승전을 치르기 때문에 예선 통과가 더욱 어려운 상황에서 첫 경기 패배는 뼈아프다.
한국은 중국과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한국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페널티 코너를 얻었다. 그러나 슈팅이 빗나갔고, 경기 시작 15분 중국에 페널티 코너를 내줬다. 이 과정에서 마이보에게 득점을 허용해 끌려갔다.
한국은 중국에 전반 27분 다시 한번 페널티코너를 허용했지만, 실점 하지 않았다. 전반 막판 김종은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무위로 돌아가며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또 다시 페널티코너를 얻었다. 상대의 블록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이를 계기로 중국을 세차게 몰아쳤다. 연이어 공격 기회를 만든 뒤 김종은, 천은비 등이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중국의 역습에 막혀 추가 득점을 내줬다. 후반 16분 이선옥이 페널티코너 공격을 실패한 뒤 4분 뒤인 후반 15분에 쟈오위댜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완전히 흐름을 넘겨준 한국은 3분 뒤인 후반 18분 리홍샤에게 페널티 스트로크 득점을 내줬다. 이후 중국이 2명이나 퇴장을 당했지만, 경기 종료 3분여전 마이보에게 추가골을 내줘 패배를 인정하고 말았다.
한국은 1일 자정 홈팀 영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향후 여자하키 대표팀은 적지 않게 부담을 안게 됐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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