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스위스전서 턱과 무릎 찢어지는 부상

[마이데일리 = 코벤트리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공격수 박주영(아스날)이 스위스전서 안면과 무릎에 부상을 당했다.

한국은 3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시티오브코벤트리스타디움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 2차전서 2-1 승리를 거뒀다. 와일드카드로 올림픽팀에 합류한 박주영은 스위스전서 선제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며 이번대회 홍명보호의 첫 골을 기록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스위스전이 끝난 후 박주영은 턱과 무릎에 붕대를 감은채 믹스트존에 나타났다. 박주영은 스위스전서 턱과 무릎에 자상을 당해 각각 3바늘씩 꿰메야 했다. "아프다"는 말만 반복한 박주영은 턱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말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스위스는 한국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거친 플레이를 펼쳤다.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은 경기 직후 스위스의 카사미(풀럼)에게 안면을 팔꿈치로 가격당해 한동안 그라운드서 일어나지 못했다. 또한 윤석영(전남)도 상대 공격수 에메가라(로리앙)에게 팔꿈치로 가격당하는 등 스위스 선수들은 공중볼 다툼에서 의도적으로 팔을 이용한 더티한 플레이를 펼쳤다. 거친 플레이를 일삼았던 스위스의 모르가넬라(팔레르모)는 후반전 중반 이후 관중들로부터 집중적인 야유를 받기도 했다.

[박주영. 사진 = 코벤트리(영국)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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