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국내 최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진출 감독인 김기덕의 16년 영화 인생이 공개됐다.
김기덕 감독은 18번째 영화 '피에타'로 내달 29일 개막하는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그는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빈 집'(2004)으로 은사자상(감독상)을 포함해 4개 상을 휩쓴데 이어 네 번째 베니스 레드카펫을 밟게 됐으며, 한국 영화가 7년 만에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쾌거까지 달성했다.
이에 '피에타'의 배급사 NEW는 30일 김기덕 감독의 16년 영화인생을 조망하는 '김기덕 히스토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칸, 베를린, 베니스 세계 3대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거장 김기덕 감독의 17편의 연출작, '김기덕 사단'의 제작자로서 대중성까지 거머쥐었던 '영화는 영화다', '풍산개'가 연대기 형태로 조명된다.
16년 동안 끊임없이 쏟아낸 20편의 필모그래피만으로도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지만, 그 작품 중 단 한편도 논란과 화제의 중심을 피해간 영화가 없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는 반응이다.
또 2000년 '섬'을 시작으로 세계에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세계 3대 국제영화제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지난 2011년 '아리랑'의 칸 영화제 수상장면 등이 공개됐다.
김기덕 감독에게 4번째 베니스행을 안겨준 '피에타'는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으로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온 후 두 남녀가 겪는 혼란,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9월 6일 개봉.
['김기덕 히스토리 영상' 캡처. 사진, 동영상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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