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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티아라 멤버 화영이 왕따설 속에 팀에서 퇴출 된 가운데 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온라인 카페 '티진요'가 개설됐다.
29일 처음 개설된 '티진요'는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가 '중대 발표'를 예고한 후 30일 오후 1시 화영의 전속계약 해지 입장을 밝히자 회원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현재 '티진요' 회원은 1만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티진요'와 함께 멤버 불화설과 왕따설의 전말을 담았다는 영상 및 트위터 멘션 내용, 증언 등을 담은 '화영 닷컴'도 개설돼 티아라 화영을 둘러싼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또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이슈 청원 게시판에는 '티아라의 해체를 청원합니다'라는 서명운동도 진행 중이다.
실제 티아라 소속사 측과 화영의 입장은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김광수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불거지고 있는 티아라 그룹 내의 왕따설이나, 불화설은 사실과 무관하다"고 그간의 논란은 부정하면서도 논란의 중심이 된 화영에 대해 "티아라를 담당하는 19명 스태프(스타일 리스트 5명, 헤어 & 메이크업 7명, 현장 매니저 5명, 팀장 매니저 2명)의 의견을 수렴해 멤버 화영을 자유계약 가수 신분으로 조건없이 계약 해지한다"며 사실상 팀에서 퇴출했다.
이어 "티아라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그래서 스태프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 명이 돌출행동을 하면 팀과 구성원이 흔들린다. 더 이상 스태프들이 특정 연예인 때문에 힘들면 안된다는 생각에 심사숙고 끝에 결정했다"고 화영의 퇴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공식입장이 나간 직후 화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없는 사실들"이라는 글을 남기며 소속사의 입장에 반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후 김 대표는 2차 보도자료를 통해 화영이 지난 27일 KBS 2TV '뮤직뱅크' 무대에 오르지 못하겠다며 갑자기 목발을 던지는 돌발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화영의 매니저 통제를 벗어난 행동은 '뮤직뱅크' 현장에서도 수차례 반복했고, 이러한 현장을 목격한 팬들이 또 다른 기자들에게 화영의 행동을 제보하기도 했다며 화영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티아라에서 화영의 퇴출 소식과 함께 회원수가 급증한 '티진요'. 사진출처 = '티진요' 카페 메인 화면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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