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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불화설과 왕따설에 시달리던 걸그룹 티아라가 급기야 루머의 중심이던 멤버 화영의 방출이란 초강수를 띄운 가운데, 오히려 화영에 대한 동정론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티아라의 매니지먼트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가 화영과의 전속계약 해지 결정을 밝혔지만, 그간 불거져온 논란들에 대한 명확히 해명이 없고 화영에게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뉘앙스를 주면서 의혹이 증폭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김 대표의 공식 입장이 전해진 직후 화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없는 사실들"이란 글을 남기며 회사의 결정에 여운을 남기는 발언을 했고 방송에 종사하는 일부 현직 PD들의 화영을 두둔하는 SNS 글이 속속 확인되면서 티아라와 소속사에 대한 비난과 화영을 옹호하는 동정론이 우세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등을 연출한 SBS 류철민 PD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고 화영아. 이 오빠가 티아라는 앞으로 섭외 안할게"라는 글을 남기며 화영을 옹호했다.
이와 함께 29일 '티아라에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명명하에 처음 개설된 '티진요'는 김광수 대표의 중대 발표 이후 회원수가 급증, 만 하루만에 7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또 '티진요'와 함께 멤버 불화설과 왕따설의 전말을 담았다는 영상 및 트위터 멘션 내용, 증언 등을 담은 '화영 닷컴'도 개설돼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이슈 청원 게시판에는 '티아라의 해체를 청원합니다'라는 서명운동도 진행 중이다.
한편 티아라 소속사 측은 화영의 트위터 발언 이후 2차 보도자료를 통해 "화영은 팀 내에서 막내답지 않게 톱스타인양 행동을 했지만 다른 티아라 멤버들은 같은 멤버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지금까지 참고 있었다"면서 화영의 돌출행동을 폭로했다.
[티아라에 방출된 멤버 효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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