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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 특별취재팀] 한국 하키가 쾌조의 출발을 했다.
한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영국 런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하키 B조 예선 1차전서 뉴질랜드를 2-0으로 잡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 이후 12년만의 메달 획득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은 껄끄러운 상대인 뉴질랜드에 시종일관 공방전을 벌였지만, 대체로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치렀다. 전반 19분 유효식이 사이드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아 절묘하게 선취골을 넣어 앞서나갔다. 이어 전반 34분 유효식이 다시 추가골을 성공했다.
후반전은 전반전과 양상이 달랐다. 2골 뒤진 뉴질랜드가 적극적인 공세를 취한 것. 그러나 한국은 탄탄한 수비를 과시하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특히 골키퍼 이명호가 연이어 선방을 펼치며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A, B조 각 6팀 중 2팀만 준결승전에 나가기 때문에 골득실이 민감한 상황에서 고무적인 결과다.
한국은 2일 새벽 5시 15분 독일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남자하키대표팀. 사진 = 대한하키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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