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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박미영이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탁구 ‘비밀병기’ 박미영(삼성생명)이 31일 새벽 (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16강전서 세계랭킹 3위 리샤오샤오(중국)에게 세트스코어 1-4로 역전패했다. 박미영은 단체전 준비를 하게 됐다.
세계 최고수 중 한명인 리샤오샤오의 벽은 역시 높았다. 초반 주도권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경기 초반 리샤오샤오는 연이어 공격 범실을 범했다. 박미영은 6-2까지 앞서더니 9-3에서 커트에 이은 드라이브까지 성공하며 1세트를 11-6으로 마무리 지었다.
2세트부터 리샤오샤오에게 분위기를 넘겨줬다. 1-4로 뒤진 상황에서 연이어 범실을 유도해 4-4까지 만들었으나 리샤오샤오 특유의 깊숙한 파워 드라이브를 견뎌내지 못하고 7-7 동점에서 연속 4실점해 7-11로 2세트를 내줬다.
리샤오샤오는 3세트 들어 박미영의 플레이 패턴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커트를 연이어 걷어내니 오히려 박미영의 범실이 늘어났다. 4-4 상황에서 연이어 포인트를 내줘 5-10까지 끌려 다닌 끝에 6-11로 패배했다.
4세트에서도 이런 흐름이 지속되며 5-11로 패배했다. 파워에서 뒤진 박미영은 뒤늦게 기습 맞드라이브를 시도했으나 리샤오샤오는 개의치 않고 공방을 벌여 공격을 성공했다. 5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범실과 상대 공격 성공으로 밀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6-11로 패배하고 말았다.
[박미영. 사진 = 런던(영국) 올림픽 특별취재단]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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