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은정, 화영 탈퇴 첫 심경고백? "고맙고 미안해"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은정이 같은 그룹 멤버였던 화영의 방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전했다.

은정은 30일 '은정찬양닷넷'이란 자신의 개인 팬카페에 "너무 고마워요. 미안하고"라는 짧은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화영의 사실상 그룹 퇴출 결정이 알려진 이후에 올린 터라 이에 대한 간접적인 심경 고백으로 풀이된다. 현재 해당 사이트는 접속 폭주로 일일 트래픽 조회수가 초과되며 서버가 다운된 상태다.

은정과 함께 효민 역시 30일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일출 사진으로 교체, 일련의 사태에 대한 심경을 대변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하지만 티아라 멤버들은 소속사 대표의 화영의 방출 결정 이후 이러타 할 입장을 전하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다.

한편 30일 소속사 김광수 대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불거졌던 왕따설, 불화설은 사실 무근이며 모든 멤버들과 스태프의 의견을 수렴해 화영에 대해 조건없이 전속 계약을 해지, 자유계약 가수로 내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화영의 그간 팀워크를 저해하는 일부 돌출 행동 사례를 폭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네티즌은 소속사의 결정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정확한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고 이는 티아라 팬카페 폐쇄, 티아라에 진실을 요구하는 티진요 개설, 티아라의 방송 하차 요구 및 콘서트 보이콧, 티아라 광고 중단에 이어 티아라의 잠정 활동 중단 위기로까지 이어지며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화영의 방출 이후 자신의 팬카페에 심경을 전한 티아라 은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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