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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고동현 기자] "몸이 성한 곳이 한 군데도 없다. 인간 승리다"
유도 대표팀 정훈 감독이 김재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유도의 간판 김재범(27·한국마사회)은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 2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결승전에서 올레 비쇼프(독일)를 누르고 한국 선수단에 3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유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정훈 감독은 김재범의 금메달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4년동안 준비했는데 몸의 3분의 2 이상이 안 좋은 상태에서 금메달까지 따줘서 감독 입장에서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김재범의 몸 상태에 대한 물음에는 "엑스레이를 찍으면 몸이 성한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의사들도 '이 몸으로 어떻게 운동을 하느냐'고 하더라. 몸 전체가 안 좋기 때문에 이를 딛고 이뤄낸 인간 승리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4년 전과 같은 상대와 만나 금메달을 따낸 것과 관련해서는 "4년 전과 현재는 정말 차이가 많이 난다. 이미 김재범은 세계선수권에서 2연패를 했다. 지금은 성숙미까지 덧붙여져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 것 같다"고 이날 김재범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훈 감독(오른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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