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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2012 런던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27·한국마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의 투지를 느낄 수 있는 과거 발언이 화제다.
김재범 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결승전에서 독일의 올레 비쇼프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금메달 소식에 지난 2월 올림픽을 6개월 여 앞두고 진행된 SBS 미니다큐 속 김재범의 인터뷰가 다시금 화제다.
해당 인터뷰에서 그는 부상을 우려하는 주위 반응에 대해 "(올림픽에서 지면) 너무 후회가 심할 것 같아요. 그 순간이 얼마나 된다고, 앞으로 그 뒤에 쉴 날이 얼마나 많은데요"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김재범은 "어깨와 팔꿈치 다친 거? 고질병? 전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부터 6개월만 버티면 돼요. 6개월 뒤에 수술대 위에 올라가서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요. 몸과 마음을 앞으로 6개월만 더 쓰고, 그때까지만 버텨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의 과거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심정으로 올림픽을 준비한 덕분에 결국 금메달을 따냈구나. 장하다 김재범", "김재범 선수의 뒷이야기를 알게 되니 더욱 감동이 밀려온다", "김재범은 진짜 악바리다. 정말 고생많았다"며 큰 호응을 보냈다.
이 외에도 미니다큐 '김재범' 편에서는 중학생 당시 150cm가 안될 정도로 작은 키에다 빡빡머리였던 사진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었고, '키 작은 괴물 김재범', '괴물 다시 부활하다' 라는 제목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런던 올림픽 금메달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재범 선수. 사진 = 영국 런던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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