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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백전노장’ 송대남(33·남양주시청)이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송대남은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2 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유도 남자 90kg 이하급 준결승에서 브라질의 티아구 카밀루를 맞아 승리했다. 화려한 기술유도를 선보인 송대남은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송대남은 시작부터 카밀루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초반부터 특기인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낸 송대남은 여유 있게 카밀루를 공격했다. 한판이 되지 않은 것이 아쉬울 정도로 잘 구사된 업어치기였다. 수세에 몰린 카밀루는 제대로 공격도 시도하지 못하고 지도까지 받았다.
흐름은 완전히 송대남으로 넘어왔다. 2분 25초를 남기고 양측이 동시에 지도를 받으며 송대남은 유효를 추가로 얻어냈다. 거의 일방적이라고 할 만큼 송대남은 위기에 빠지지 않고 계속해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체력적으로도 지치지 않은 송대남은 카밀루를 상대로 연이어 업어치기를 시도했다. 포인트로 이어지지 않고 지도를 받아 유효를 내줬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대로 시간을 보내며 송대남은 어렵지 않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진출한 송대남은 김재범에 이어 이틀 연속 유도 금메달을 노린다.
[송대남(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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