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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여자 유도의 기대주 황예슬(25·안산시청)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판정패하며 메달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황예슬은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2 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유도 여자 70kg 이하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네덜란드의 에디스 보스를 맞아 연장전 끝에 판정패했다. 잘 싸웠지만 아쉬운 패배였다.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황예슬이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양 선수는 초반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공세를 늦추지 않은 황예슬은 보쉬의 지도를 유도하는 수확을 얻어냈다.
경기가 막판으로 흘러가며 큰 기술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흐름은 유효 하나에 갈릴 공산이 컸다. 이에 따라 황예슬과 보스 모두 섣불리 공격을 시도하기보다 신중하게 기술을 걸어왔다. 득점도 쉽게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나치게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한 나머지 황예슬은 지도를 받고 말았다. 보스에게 초반 지도가 주어졌으나, 황예슬도 지도를 받으며 경기가 연장으로 접어들 경우 판정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30초를 남겨두고 필사적으로 기사를 구사한 황예슬은 극적으로 유효를 따냈다. 하지만 종료 직전에 유효를 하나 빼앗기며 연장으로 승부는 넘어갔다.
골든 포인트제의 연장전에서 황예슬은 외로운 싸움을 했다. 서정복 감독이 퇴장을 명령받은 가운데 황예슬은 홀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연장전은 득점 없이 끝났고, 경기는 판정으로 넘어갔다. 심판들은 흰색 깃발을 들어 황예슬의 패배를 선언했다. 황예슬은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황예슬(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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