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패션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한국양궁이 또 한번 금메달을 예고하고 있다.
‘얼짱 여궁사’ 기보배(광주시청)가 개인전 16강전에 올라갔다. 기보배는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로즈 그리켓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궁 여자 64강전서 알 마스타니(이라크)에게 세트 승점 6-0으로 승리했다. 이어 32강전서 에카테리나 티모페예바(벨로루시)에게 세트승점 6-2로 승리했다.
64강전은 몸풀기 경기였다. 알 마스터니는 애당초 상대가 되지 못했다. 기보배는 1세트를 29-18, 2세트를 27-19, 3세트를 27-17로 가볍게 이겨 손쉽게 경기를 마쳤다. 30분 뒤 치러진 32강전서는 약간의 긴장이 느껴졌다. 1세트를 28-23으로 이긴 뒤 2세트를 27-28로 내줬다. 순간적으로 슈팅 타이밍이 느려져 활 조준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세계랭킹 2위의 기보배는 32강전서 무너질 수준의 선수가 아니었다. 3세트서 29-26으로 승리했다. 기보배가 정확한 슈팅 능력을 뽐내자 상대가 3세트 마지막 화살에서 7점을 쏘며 무너졌다. 기세를 탄 기보배는 4세트도 28-27로 승리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여자대표팀의 최현주(창원시청), 이성진(전북도청), 기보배, 남자대표팀의 임동현(청주시청), 김법민(배재대), 오진혁(현대제철) 모두 16강전에 안착했다. 2일에는 여자 개인 16강전, 8강전에 이어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진행된다. 오후 5시 19분에 최현주, 오후 5시 39분에 기보배, 오후 6시 31분에 이성진이 16강전을 시작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기보배.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