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주역 박종우 "기적 일으키고 싶다"

[마이데일리 = 런던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주축 미드필더 박종우(부산)가 런던 올림픽에서 모두를 놀라게할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국은 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가봉전 무승부로 1승2무를 기록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박종우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서 모두 선발 출전해 8강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국은 오는 5일 A조 1위팀을 상대로 카디프서 4강행을 놓고 맞대결을 치른다.

박종우는 가봉전을 마친 후 8강전을 앞둔 것에 대해 "굉장히 기분좋다. 기대가 된다"며 "기적을 일으키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또한 "기대가 되고 설레인다. 굉장히 좋은 경험이고 우리에게는 좋은 기회다. 그 경기서 패한다면 더이상 기회는 없어진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메달권 진입이다. 매경기 우리에게는 결승전"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별리그 3경기서 한국이 매경기 주도권을 잡았던 것에 대해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조직력 부문을 준비많이했다. 경기력에서도 나타난다. 우리 장점이 조직력이다. 경험있는 선수들도 있어 팀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박종우는 "우리팀이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일체감이다. 일체감이 우리의 장점이다. 일체감은 세계 어느팀과 비교해도 뛰어나다"는 자신감도 함께 나타냈다.

[박종우.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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