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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김종국 기자]홍명보호가 올림픽 8강행에 성공했지만 조 2위로 진출한 탓에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가봉전 무승부로 1승2무를 기록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A조 1위를 차지한 개최국 영국을 상대로 오는 5일 카디프서 8강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영국과 메달권 문턱에서 만나게 됐다. 영국은 이번 대회서 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단일팀을 구성해 올림픽 우승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영국은 조별리그 3경기서 2승1무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전력을 선보였다. 또한 개최국의 이점도 있다. 한국에 있어선 원정경기와 다름 없는 분위기서 8강전을 치러야 한다.
한국은 매경기 도시를 이동하면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불리함도 안고 영국전을 치러야 한다. 한국은 지난 26일 열린 멕시코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뉴캐슬 코벤트리 런던을 거쳐 경기를 치렀다. 3일 후에는 카디프서 경기를 펼쳐야 한다. 반면 개최국 영국은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렀던 카디프서 8강전까지 치러 한국을 기다리고 있는 유리한 입장이다.
올림픽팀의 홍명보 감독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 도시를 이동해야 해야 하고 컨디션 조절도 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얼마나 좋은 경기를 하는지가 관건"이라며 도시 이동에 따른 피로누적을 최소화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반면 영국의 피어스 감독은 "우리는 카디프에 계속 머물게 됐다. 몇몇 선수는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다른 선수는 훈련을 할 수도 있다. 이곳에 머물게 되어 기쁘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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