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KIA가 롯데를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5위로 올라섰다.
KIA 타이거즈는 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김진우의 호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에 2연승을 거둔 KIA는 5할 승률(40승 40패 4무)을 달성하며 5위로 올라섰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김진우는 6⅔이닝 5피안타 3볼넷 6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4패)째를 올렸고, 타석에서는 안치홍, 조영훈, 차일목이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힘을 더했다.
KIA는 시작과 함께 선제점을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해 김선빈의 희생번트와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해 김원섭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안치홍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 조영훈과 김주형의 진루타로 3루를 밟은 뒤 차일목의 우전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 2-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도 2회말 한 점을 따라갔다. 강민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해 박종윤의 볼넷과 홍성흔의 진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로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KIA는 4회에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안치홍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1사 1루 타석에서 조영훈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3-1이 됐다.
이후 KIA는 7회에 한 점을 더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차일목의 우전 안타와 이준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되자 이용규가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이뤘고, 김선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롯데는 7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주찬이 2루수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4-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최향남은 2실점을 허용했지만 끝내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의 선발투수 이용훈은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역투하며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득점 지원이 부족해 시즌 4패(7승)째를 떠안았다.
[5승째를 거둔 김진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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