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 특별취재팀] 여자하키의 4강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여자하키대표팀은 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하키 여자 A조 예선 4차전서 네덜란드에 2-3으로 패배했다. 1승 3패가 된 한국은 7일 자정 벨기에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한국의 출발은 상큼했다. 경기 시작 4분 41초만에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천슬기가 선취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9분 27초경 한혜령이 그린카드를 받아 2분 퇴장을 선언 받은 뒤 집중력이 흔들려 동점골을 허용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10분 웰튼 라이드위즈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내준 한국은 곧바로 역전골을 내줬다. 전반 14분경 후그 앨런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이후 한국은 전반 20분경 박미현이 날카로운 슛을 날렸으나 동점골로 이어지지 않았고, 네덜란드는 반 메일 키티의 슛이 한국 수비벽에 막혔다.
네덜란드는 이후 파우맨 마트지가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데 고드 이바도 강슛을 날려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한국은 전반 27분경 김종은이 강슛을 날리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곧바로 파우맨 마트지에게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슛을 내줬고, 전반 종료 직전 라머스에게도 날카로운 슛을 허용했다.
줄기차게 추가골을 노리던 네덜란드는 결국 후반 5분만에 골을 성공했다. 디크스 반데 허벨 카렌이 득점에 성공한 것. 다급해진 한국은 공세를 강화했다. 전반 8분 한혜령이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슛을 시도했으나 막혔고, 9분경 천슬기도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슛을 시도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만회골의 호기도 있었다. 후반 11분경 네덜란드 파우멘 마트지가 그린 카드를 받은 데 이어 14분경 디크스 반데 허벨 카렌이 옐로 카드를 받은 것. 하지만 오히려 후그 엘런에게 날카로운 슛을 내주는 등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0분경 박미현이 옐로 카드를 받고 말았다. 한국은 후반 28분경 천슬기가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으나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고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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