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또 신아람 선수에게"…'오성홍기' 대실수

'오성홍기가 웬말?'…KBS, 국적표기 자막 실수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가 2012 런던 올림픽 펜싱 에페 단체전에서 신아람 선수의 국적을 잘못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는 펜징 여자 에페 단체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를 중계를 맡은 KBS 2TV는 리나(중국) 선수와 대결에 나선 신아람 선수 소개 자막에 오성홍기(중국 국기)와 함께 국적을 'CHN'으로 표기했다. 반대로 리나 선수의 사진 밑에는 태극기와 'KOR'로 표기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왜 하필 신아람 선수에게" "자막에 신경좀 써라" "이것이 무슨 일이냐" "실수를 했으면 사과를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국적 표기 실수를 비난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25-39로 한국이 패배,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아람 선수와 리나 선수 국적을 반대로 표기한 중계방송. 사진 = KBS 2TV 중계방송 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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