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정글의 법칙' 촬영 도중 하차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에서는 부득이하게 중도 포기를 하게된 광희의 시베리아에서의 멤버들과의 마지막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촬영 중 발목 부상을 당해 병만족 다른 멤버들과 떨어져 베이스캠프에 임시로 머물고 있던 광희는 추위 때문에 부상회복이 매우 더딘 상태였다.
현지 응급의학과 전문의 정연희씨는 "정글에서는 계속 생존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많이 걷거나 아니면 움직이거나 해서 먹을 것을 구하거나 하는 행동들이 조금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 상태로는 지속적인 활동을 하기 힘들것 같다"고 원정 합류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광희는 "잘해보려다가 그렇게 돼서 속상하다. 형들한테 미안하다고 그 말밖엔 할 말이 없다"며 낙심한 모습이 가득했다.
이어 제작진은 다른 멤버들에게 "광희가 지금 상태로 북극해까지 가는 로드를 할 수 없게 됐다. 출연자를 보호해야하기 때문에 광희씨를 서울로 후송하기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이 말에 이태곤은 "제가 그냥 그 나무를 부수고 갔어야 하는데 밟고 가는 바람에.."라며 광희의 부상을 처음 발견한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김병만은 "모두 다치지 않고 모든 과정을 마친 뒤 서로 부둥켜안고 마무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라고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이것말고 광희의 본업이 있으니 의사 선생님 말을 따라야 되는 것이 맞다"고 광희를 떠나보냈다.
광희는 멤버들에게 "너무 감사했고 다치지 않게 모두들 임무를 완수했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광희를 위해 자체 제작한 목발을 선물하며 끈끈한 동료애를 보였다.
[발목부상으로 끝내 중도하차한 광희.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