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 특별취재팀] 남자하키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 남자하키대표팀은 5일 (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하키 남자 B조 예선 4차전서 인도에 4-1로 승리하고 2연패를 끊었다. 2승 2패가 된 한국은 7일 오후 4시 30분 네덜란드와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2연패를 당해 4강행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경기 시작 5분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경기 시작 4분 38초만에 페널티코너를 얻어낸 한국은 5분 37초에 장종현이 올려준 볼을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4분 뒤인 9분 59초에 인도의 찬디 구윈도싱스에게 볼의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연이어 전반 21분과 23분에 페널티코너를 얻었고, 인도의 골문을 위협했다. 인도도 전반 30분과 32분 페널티코너를 얻어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더 이상의 골은 만들어지지 않아 1-1로 전반전이 마무리가 됐다.
후반 들어 인도는 5분만에 이그나스 티키가 그린 카드를 받아 2분간 퇴장 당했으나 흐름은 한국으로 기울지 않았다. 후반 14분 SK 우타파가 그린 카드를 받아 수적 우위를 점한 한국은 17분경 이남영이 강한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의 결승골은 후반 24분에 터졌다.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밀어준 볼을 남현우가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 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후 인도의 파상공세를 잘 견뎌냈고, 32분경 주장 이승일이 슈팅 서클 오른쪽 부근에서 날카로운 슛을 시도해 추가골을 넣었고, 경기 종료와 동시에 얻은 페널티 코너에서 남현우가 추가골을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네덜란드와의 최종전서 승리할 경우 준결승전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다.
[하키대표팀. 사진 = 대한하키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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