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진, 그레코로만 55kg 이하급 결승 진출 실패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 55kg 이하급에 출전한 최규진(27·한국조폐공사)이 잘 싸웠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최규진은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2 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 55kg 이하급 준결승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로브샨 바이라모프를 맞아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모두 패하며 0-2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예선에서 부전승으로 올라온 최규진은 자신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바이라모프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30초 동안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파테르 공격권을 얻은 최규진은 옆굴리기에 실패한 뒤 목감아돌리기를 시도하려 했으나 이마저 무위에 그치며 1라운드를 내줬다.

2라운드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 된 최규진은 바이라모프를 밀어붙였지만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상대에게 파테르 공격권이 주어졌고, 최규진은 30초를 버티지 못하고 실점하고 말았다. 방대두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쉬운 패배였다.

[최규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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