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영국 테니스의 보물 앤디 머레이(25)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1·스위스)를 꺾고 남자 단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머레이는 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윔블던 메인코트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를 맞아 3-0(6-2, 6-1, 6-4)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7월 윔블던 결승에서 페더러에 패하며 자신의 첫 메이저 타이틀이 좌절됐던 머레이는 페더러를 상대로 설욕하며 홈 코트에서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머레이는 2세트가지 페더러에 단 세 게임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를 이끌었다. 머레이는 범실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페더러를 압도했다. 서브 에이스에서는 페더러에 3-7로 뒤졌지만, 서브 에이스만으로 경기의 흐름을 돌릴 수는 없었다.
네트 플레이에서도 머레이는 페더러에 우세를 보이며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3세트만 네 번의 게임을 페더러에 빼앗겼을 뿐, 모든 면에서 머레이가 앞선 경기였다. 머레이는 5-4로 앞선 3세트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홈에서 열린 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머레이는 남자 테니스 '빅4' 구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앤디 머레이.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