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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가 프로그램에 출연할 가수의 공개 모집에 나섰다.
제작진은 최근 홈페이지에 ‘새가수 선발전’ 모집공고를 게재했다.
공고에 따르면 국내에서 정규앨범과 디지털 싱글을 포함한 음악앨범을 1장 이상 발표한 가수는 솔로, 그룹을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나가수2’ 제작진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는 27일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선발전을 실시해 9월의 새 가수를 뽑을 예정이다. 선발전은 다음달 2일 '나는 가수다 2'를 통해 방송된다.
이런 ‘나가수2’의 선발전은 기존 ‘나가수’의 프로그램 취지인 ‘최고의 가수만을 섭외한다’는 것과는 크게 달라 파문이 예상된다. 김영희 PD 체제로 출범한 ‘나가수’는 임재범, 박정현, 김범수 등 실력에 비해 가려졌던 가수들을 출연시켜 큰 호응을 얻어냈다.
하지만 선발전의 경우 그 조건이 지나치게 낮다. 물론 제작진의 사전심사를 거치겠지만 자칫 ‘홍보용’ 방송이 될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
또, 섭외 난항에 부?H힌 ‘나가수’의 현 문제를 당장 보여주는 것이라 프로그램의 명성에도 큰 손상을 입을 전망이다. 시즌 2는 1에 비해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힘을 잃은 ‘나가수’ 제작진의 고민이 ‘선발전’ 모집공고로 불거진 것이다.
[나가수2 제작진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모집공고. 사진 = MBC홈페이지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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