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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진종오 선수의 사격 공기권총 경기를 응원하던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MC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의 응원에 대한 갑론을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입장을 전했다.
'힐링캠프' 제작진은 6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지금 같은 상황이 벌어져서 매우 유감이고 당황스럽다.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나 방송을 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민폐라고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 세 MC는 2012 런던 올림픽을 위해 런던에 방문해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고 선수들과의 진솔한 인터뷰를 전했다.
이들은 4일 오후 방송분에서 진종오 선수가 사격 공기권총 남자 10m 결선에서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환호와 함성을 지르며 기쁨을 표현했다. 하지만 사격장에서는 모든 선수들의 발사가 끝날 때까지 조용해주는 것이 기본 에티켓이었고 MC들 역시 이를 깨닫고 숨을 죽였지만 네티즌의 비난을 피해갈 수 없었다.
대다수 네티즌은 "국제적인 망신이다. 아직 격발하지 않은 다른 선수들은 얼마나 방해가 되었겠나"라고 질타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첫 금메달 확정 순간에 자기도 모르게 환호가 나올 수 있는 것. 바로 깨닫고 멈췄는데 그렇게 국가적 망신으로까지 단정지어야 하나"라는 반응도 제기됐다.
[공기권총 경기 중 비매너 응원으로 빈축을 산 '힐링캠프' 출연진.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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