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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이명박 대통령이 런던 올림픽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오전 95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당초 목표였던 10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대통령은 “우리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면, 피로가 싹 가시고 정말 행복했다”며 “무엇이 이보다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겠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이 참으로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극찬했다.
특히 5일(한국시각) 축구 8강 영국전 승리에 대해서는 “종주국 영국 선수들이 완전히 무너졌다. 정말 가슴 벅찼다. 우리 한국 젊은 선수들, 정말 대단했다”라며 “정신력은 물론, 실력면에서도 월등히 나은 경기였다”고 올림픽 사상 첫 4강 진출에 대해 치하했다.
또, 이대통령은 대회 초반 오심논란이 불거졌지만 이후 승승장구한 펜싱에 대해서는 “우리 펜싱은 동양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아람 선수의 아픔을 뛰어넘어 모든 선수들이 똘똘뭉쳐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 밖에도 이대통령은 조춘호 선수의 오심 논란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그 판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400m 예선 실격논란 아픔을 딛고 은메달을 거머쥔 박태환에 대해서는 “만약 예선에서 이 문제가 없었다면 틀림없이 우승했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대통령은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은메달을 땄기 때문에, 이 은메달은 금메달을 뛰어넘는 값진 승리다. 아직 스물두 살의 젊은 나이이기 때문에 미래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4강 신화를 거둬낸 올림픽 축구 대표팀. 사진 = 카디프(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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