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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한국 사격에서 또 다시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이번에는 소총이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선 김종현(27·창원시청)은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왕립포병대 사격장에서 치른 2012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101.5점을 쏴 총점 1272.5점으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짜릿한 역전 승리였다. 본선을 5위로 통과한 김종현은 10발 중 9발을 10점대에 맞히는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김종현이 결선에서 기록한 101.5점을 8명이 출전한 결선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 금메달을 차지한 니콜로 캄프리아니(이탈리아)도 98.5점에 그쳤다. 그만큼 김종현의 활약은 돋보였다.
이번 런던올림픽서 한국 사격은 마지막 발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진종오는 50m 권총에서도 라스트 발에서 10.2점을 맞히며 8.1점을 쏜 후배 최영래(30·경기도청)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들간의 승부였지만, ‘강심장’ 진종오가 보여준 마지막 집중력은 눈부셨다.
그 집중력은 김종현의 소총 3자세에서도 빛을 발했다. 결선에서 꾸준히 10점대를 쏘며 2위로 치고 올라간 김종현은 마지막 발을 남기고 매튜 에몬스(미국)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종현은 라스트에서 10.4점을 쏘며 짜릿한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종현(상)-김장미·진종오·최영래(하).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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