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현장
[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고동현 기자] 한국 체조의 역사를 다시 썼다.
'도마의 신' 양학선(20·한국체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6.533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20살 약관 양학선은 한국 체조 역사를 다시 쓰게 됐다.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것. 그동안 한국 체조는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만 획득했을 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는 서지 못했다.
한국 체조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여홍철 이후 매 대회마다 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금메달 가능성이 높았던 여홍철이 착지 불안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양태영은 오심 논란 속 눈물을 흘렸다.
양학선은 달랐다. 이변은 없었다. 최고 난이도인 7.4점짜리 기술인 '양1'을 앞세워 이날 결선에 출전한 8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한국 체조는 양학선 덕분에 금메달이라는 마지막 퍼즐까지 채울 수 있게 됐다.
[양학선. 사진=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