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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1)이 3살 연하의 여자친구 이혜림 (29)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임윤택은 7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칼라티움에서 예비신부 이혜림씨와 1년 3개월의 열애 끝에 화촉을 밝힌다.
임윤택과 예비신부 이혜림 씨는 지난해 5월 지인들의 소개로 처음 만나 사랑을 시작했다. 그 당시 위암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임윤택은 이 씨의 따뜻한 마음과 위로에 많은 힘을 얻었다. 임윤택은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여자친구와 결혼을 선택했다.
신혼여행은 예비신부가 임신 7개월을 맞아 오는 9월 출산 예정인 관계로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는 소설가 이외수, 사회는 나몰라패밀리의 김경욱이 맡는다.
▲결혼 소감은 ?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어제까지 콘서트 연습을 했다. 그래도 행복하다. 이제 늘 좋은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좋다.
▲신부는 어떤 사람인가 ?
시사나 사회적 이슈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조용하고 차분하고 책도 많이 읽는다. 훌륭한 분이다. 저한테 조언도 많이 해주고 지적도 해주는 사람이다. 만나기 전까지는 헤어 디자이너로 일했다.
▲첫 만남은 어땠나 ?
우연한 기회에 대화를 하게 됐다. 독특한 사견을 가지고 있는데 코드가 맞더라. 대화를 나누면서 친해졌다. 본격적으로는 '슈퍼스타K3' 3차 예선이 끝나고 만나기 시작해서 서로 못 보고 그러면서 더 애틋해졌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프로포즈는 ?
건강이 안 좋은데 여자친구 부모님께 딸을 달라고 말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 하지만 여자친구 어머니께서 '내 딸이지만 정말 멋있다. 열심히 사랑해라'고 응원해 주셔서 용기를 냈다. 프로포즈는 '너희 부모님 만나러 가도 될까'라고 짧게 말했다.
▲지금 어떤가 ?
정말 짜증나는 일도 많지만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아픈 사람한테는 내일이 있고 일어나서 아침에 냉수를 마실 수 있는 것도 행복이다. 또 사랑하는 2세가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행복이다.
[7일 백년가약을 맺는 임윤택.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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