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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고동현 기자] 김종현이 자신의 종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종현(27·창원시청)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열 템즈 요트 클럽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메달을 계기로 소총 3자세 종목의 선수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김종현은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101.5점을 쏴 총점 1272.5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사격 종목에서 1위를 달성했다.
김종현은 은메달을 딴 요인에 대해 "많은 지원도 있었고 (진)종오 형이 이끌어 주는 것을 뛰따라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 "다 같이 마음이 맞아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사격 종목 1등에 대한 요인을 분석한 김종현은 "메달을 따고 난 뒤 1위를 했다는 소식에 많이 기뻤고 자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사격 종목 마지막날까지 경기를 치러 마인드 컨트롤이 어렵지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마지막 날 경기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메달을 딴 사람들을 지켜봐야 했다. 다른 선수들은 다 즐기는데 나는 (한)진섭이 형과 함께 긴장해야 했다. 그래도 먼저 끝난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만들어줘서 잘 했던 것 같다"고 다른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김종현은 사격과 자신이 경기를 치르는 소총 3자세에 대한 많은 관심도 부탁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 비하면 대부분의 종목에서 사격 선수가 별로 없다"며 "특히 3자세는 힘들어서 많이 하는 더욱 적다. 한 번 경기를 하면 3시간 20분 정도를 하는데 급격히 늙는다. 그래도 이번을 계기로 선수도 늘어나고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김종현. 사진=영국 런던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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