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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태극낭자들이 동반 결승 진출을 노린다.
먼저 여자 배구가 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최강 미국과 준결승을 치른다. 분위기는 좋다. 8강전서 강호 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동메달을 수확했던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첫 준결승 진출이다.
미국 격파의 선봉장은 192cm의 김연경이다.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 중인 김연경은 이탈리아전서도 59개의 스파이크를 때리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한 스파이크와 블로킹은 한국의 가장 큰 무기다.
이어 10일 오전 1시 여자 핸드볼이 바통을 이어 받는다. ‘우생순’ 여자 핸드볼은 노르웨이와 4강전을 펼친다. 두 번째 만남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서 노르웨이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여자 핸드볼은 러시아를 꺾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4년 전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노르웨이와 결승 길목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한국은 28-29로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설욕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한국은 노장 우선희를 중심으로 유은희, 심해인, 이은비 등을 앞세워 8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린다.
손연재는 지난해 몽펠리에 세계선수권대회서 전체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 리듬 체조 역사상 최고 성적도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실제로 손연재는 지난 8개월간 러시아에서 하루 8시간씩 힘든 훈련을 버텨왔다. 그간의 노력을 보여줄 기회가 드디어 왔다.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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