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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송승현이 뮤지컬 배우로서 첫 신고식을 치뤘다.
송승현은 8일 저녁 8시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뮤지컬 '잭더리퍼(Jack The Ripper)'의 주인공 다니엘 역으로 첫 공연을 가졌다.
이날 많은 일본 팬들이 송승현의 첫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 시작 전부터 공연장을 가득 메워 눈길을 끌었다. 일본 팬들은 공연장 앞 송승현의 포스터와 전광판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공연 시작 전부터 들뜬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송승현의 첫 공연을 응원해주기 위해 참석한 FT아일랜드 멤버들이 공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사진을 찍으려고 몰려들기도 했다.
막이 오르고 등장한 송승현은 미국에서 온 의사이자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처절한 로맨스의 주인공 다니엘 역을 소화했다.
이날 공연에서 송승현은 김법래(잭), 민영기(앤더슨), 이희정(먼로), 서지영(폴리), 제이민(글로리아) 등 여러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노래뿐 아니라 대사 전달, 표정 연기, 자연스러운 몸짓 등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송승현은 "첫 공연이어서 긴장을 했는데, 막상 막이 오르자 편안한 마음으로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FT 아일랜드 멤버들이 응원을 와주어서 든든했고, '다니엘'에 푹 빠져서 첫 무대를 마친 것 같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팬분들께 큰 감사 드리고, 특히 멀리 일본에서, 해외에서도 첫 공연에 함께 해 주시기 위해 많은 팬들이 와 주셨는데 정말 감사 드린다.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송승현은 8일 국내 첫 공연을 시작했으며 9월 19일, 10월 1, 2일에는 일본 도쿄 아오야마에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국내 뮤지컬 무대에 첫 신고식을 치른 송승현. 사진 = FNC엔터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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