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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고동현 기자] 강재원 감독이 4강전 패배가 기술적인 면보다는 경험 부족이었다고 돌아봤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바스켓볼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핸드볼 여자 4강전에서 노르웨이에게 25-3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스페인-몬테네그로전 패자와 동메달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날 대표팀은 경기내내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주축인 김온아가 빠진 상황에서 이날 심해인까지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지며 더욱 어려움에 빠졌다. 대표팀은 한 때 1점차까지 쫓아가기도 했지만 결국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대표팀 강재원 감독은 경기내용 못지 않게 경기장 분위기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강 감독은 "이날 경기장에 만 명 정도 들어온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이러한 경기장에서 뛰어 본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경험면에서 패했다고 본다"며 "기술적인 면에서는 그렇게 지지 않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대표팀이 경기를 치른 바스켓볼 아레나는 1만 2천명의 관중을 수용한다. 4강을 맞이해 핸드볼 아레나에서 경기장이 바뀌었다. 관중이 가득 들어찬 가운데 대부분이 노르웨이 응원단이었기 때문에 대표팀에게 주는 압박감은 더욱 심했다.
이어 강 감독은 "선수들한테 경기가 끝난 뒤 '아직 한 경기가 남았고 3위와 4위는 큰 차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팀 상황은 부상 선수가 많아 아주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재원 감독. 사진=영국 런던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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