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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은 한일전이 됐다.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여자 배구 준결승에서 브라질은 일본을 3-0(25-18, 25-15, 25-18)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 승리한 브라질은 미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반면 일본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미국에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된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동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브라질과 일본의 준결승전은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조별예선에서 한국에 0-3으로 패하는 등 B조 4위로 8강에 턱걸이한 브라질은 토너먼트에서 세계랭킹 2위의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날 일본을 상대로도 20점 이상을 허용한 세트가 없었을 만큼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은 한 명의 공격에 의존하지 않고 주전 선수들을 골고루 활용했다. 브라질은 단 세 세트만 치르고도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일본을 유린했다. 높이에서 완전히 제압당한 일본은 힘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패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동메달 결정전은 11일 오후 7시 30분에 벌어진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36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여자 배구 대표팀.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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