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한일전, 경험에서 우리가 유리"

[마이데일리 = 카디프 김종국 기자]측면 미드필더 남태희(레크위야)가 한일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 선수단은 1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카디프대학서 비공개 훈련을 소화하며 11일 일본을 상대로 치르는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을 대비했다. 남태희는 이날 훈련을 마친 후 "마지막이다. 꼭 이겨 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 크다. 멋진 경기를 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일본의 경기력에 대해선 "전술적인 것은 한국과 비슷하다"며 "일본 팀들의 장단점을 잘 분석해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영국단일팀과의 8강전을 치렀던 밀레니엄스타디움서 한일전을 치른다. 반면 일본은 이번 대회서 매 경기를 다른 경기장서 치르고 있다. 이에 대해 남태희는 "우리 입장에선 더 편하다. 뛰어본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경험적인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태희는 "조직적인 부문에선 우리팀이 어느팀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일본도 조직력이 좋은 팀인 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욕을 나타냈다.

측면 미드필더 김보경(카디프시티)은 "많이 준비했던 올림픽의 한경기만 남았다. 4강에 만족하지만 메달을 따면 더 기쁠 것"이라며 "일본은 조직력이 좋고 스피드와 테크닉이 좋다. 협력 수비로 막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태희. 사진 = 카디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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