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이병헌, 극과극 1인2역 메인예고편 공개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의 메인 예고편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월드스타 이병헌의 첫 사극 도전작이자 1인2역 도전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10일 예고편을 공개, 이병헌 1인2역 연기를 일부 공개했다. 예고 영상은 끊임없는 독살의 위협에 점점 이성을 잃어가는 광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또 왕을 대신할 인물을 찾던 허균(류승룡)과 천민 하선의 만남이 긴박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스피디하게 펼쳐진다. 궁에 들어간 하선이 자신과 똑 같은 모습의 왕과 얼굴을 마주하는 장면은 왕과 천민, 1인 2역을 연기하는 이병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왕을 대신하게 됐지만 궁궐의 모든 것이 낯선 하선이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진정한 왕의 위엄을 갖추게 되는 과정 역시 일부 공개됐다. 실제 영화에서도 가장 드라마틱한 재미를 선사하는 대목이다.

여기에 기존의 밝은 이미지를 벗고 강한 의지를 지닌 중전으로 분한 한효주,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조내관 장광, 충직하고 굳은 신념의 도부장 김인권, 하선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나인 사월이 역의 심은경 등 여러 배우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개봉은 추석.

[영화 '광해' 스틸.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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