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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인턴기자] 배우 차태현이 아들 때문에 당황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차태현은 9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해외여행을 가는 비행기 안에서 아들 때문에 곤욕을 치뤘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차태현은 MC 박미선의 "애가 울면 잘 봐주냐"는 질문에 "첫애는 너무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비행기 안에서는 왠만하면 승무원들도 아이가 떠들면 이해해 준다. 그런데 아들이 (비행기) 조종석을 두드리는 등 통제가 안됐다. 참다 못한 승무원들이 나에게 '아이 좀 안고 통로에 있으면 안되겠냐'고 물었을 정도다"라며 "나도 연예인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3, 4살 아이들은 날개가 달린 것 같다"며 "공항에 내렸을 때도 너무 힘들었다. 내 애가 아닌 척 하고 싶을 정도였다"라고 난감했던 그 때를 회상했다.
그러나 이어 "그래도 지금은 완전히 사람됐다. 시간이 지나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 나아졌다"고 밝혀 의젓해진 아들의 모습을 대견해했다.
한편 차태현은 이날 방송에서 '용산구 1등 아빠'라는 별명에 걸맞게 아들을 위해 그림을 그려줬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자상한 아빠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아들 때문에 당황했던 경험을 털어놓은 차태현.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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