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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고창석이 명문대 출신 가족이란 의외 배경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고창석은 9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동료배우 차태현에 의해 친형이 미국 명문 하버드대 출신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고창석은 "형님은 하버드를 나오시고 누님은 미국서 강의 중이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고창석은 "'우리 집에 나만 없으면..' 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부모님들께서 연로하시다 보니 영화를 잘 안 보신다. 때문에 아직도 부모님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1박2일' 출연 이후 조금씩 인정을 받고 있다"고 집안 분위기와 다른 진로 선택에 따른 고충을 에둘러 표현했다.
고창석은 3남매 중 막내로 부모는 모두 명문대 출신이며 형은 서울대 법대와 하버드 법학대학원을 나온 후 국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누나는 미국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고창석처럼 이미지와 달리 반전 집안 출신의 연예계 스타는 또 누가 있을까?
최근 초심으로 돌아간 '강남 스타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장 핫한 가수로 떠오른 싸이(본명 박재상)는 스스로 B급 정서를 가진 싼티 콘셉트를 내세우는 것을 주저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강남 출신 엄친아다.
2001년 데뷔곡 '새'로 아직까지도 엽기가수에 노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지만 싸이의 부친은 반도체 장비업체 디아이의 박원호 회장이며 모친은 강남에 여러 개의 레스토랑을 소유하고 있다. 누나도 푸드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싸이는 데뷔 전 미국에서 4년 간 유학생활을 했다.
지난달 1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제국의 아이돌 멤버 광희가 의외의 엄친아 집안임을 밝혔다.
평소 예능에서 수다스럽고 지나치게 밝은 이미지에 성형돌로 알려진 광희는 "친척들이 교육열이 높아 아이비리그도 가고 연고대도 갔다. 그래서 어머니도 제가 당연히 가야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명문대 출신의 집안 이력을 공개했다. 이날 광희는 영어 농담을 받아칠 정도의 수준급의 영어 실력을 공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방송에서 상꼬맹이, 무식한 이미지로 포장된 하하(본명 하동훈)는 지난 5월 4일 방송된 SBS '고쇼'에서 아버지의 사업으로 독일에서 출생한 태생을 밝히며 특히 "아버지는 김종필 의원님이 직접 불러서 한국 중공업 이사로 한국에 왔다. 한 계열사의 부사장으로 있었다"고 말했다.
하하는 "이후 동훈 산업을 만들었다. 내 이름이 동훈이다. 동훈 산업을 만들고 힘들어 하셨다. 하씨 집안은 막내고모가 청담동 쪽 땅부자다. 둘째 큰고모 아들이 하동삼이라고 밀양에서 태어나신 분인데 하버드 공대 나왔다"고 밝혔다. 하하의 어머니 김옥정 여사도 심리학 박사 출신이며 누나 하쥬리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피아니스트로 활동했다.
대세 개그맨으로 유명세를 탄 뒤 뒤늦게 알려진 김준현의 부친은 KBS 장수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 '체험 삶의 현장' 등을 연출한 김상근 전 PD로 고위간부 출신이다. 김준현 또한 명문대 출신에 검도왕을 지닌 드럼, 피아노, 기타 등 악기에도 능숙한 의외의 엄친아로 알려져 더욱 호감도가 상승했다.
한편 원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의 리더 출신이자 초딩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래퍼 겸 방송인 은지원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누나 박귀희 여사의 손자이자 박근혜 후보의 5촌 조카로 알려지며 의외의 집안 이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가족들이 모두 명문대 출신이라고 밝힌 고창석(위)과 반전집안을 가진 싸이와 하하.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KBS 2TV '스타인생극장' 방송캡처, 하하 트위터]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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