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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권오중이 '에로 돌쇠'로 변신한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 제작발표회에 배우 이준기, 신민아, 연우진, 권오중, 황보라, 한정수, 박준규, 유승호가 참석했다.
극 중 돌쇠 역할을 맡아 에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인 권오중은 "제작진과 전형적인 돌쇠말고 다른 걸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권오중은 "사실 드라마를 보면 돌쇠의 이성관이 안 나온다. 도련님 밑에서 있을 뿐이다"라며 "이성에 눈을 뜨는 모습. 몸종도 연애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것이다. 하인이라고 사랑이 없는 것 아니다. 몸종들도 성이 없겠냐"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
권오중은 '아랑사또전'에서 은오(이준기)의 수발 몸종이자 신의가 있으며 단순하고 현실적인 돌쇠 역을 맡았다. 모시는 상전이지만 은오에게 할 말은 다 하며 굴하지 않는다. 은근히 은오에게 빈정대고 구박하지만 속내는 '은오 사랑'으로 충만하다.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가 만나 펼치는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오는 1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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