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이대호가 타점없이 2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는 10일 일본 지바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00에서 .299(351타수 105안타)로 떨어지며 3할대가 깨졌다.
이대호는 공교롭게도 팀 공격이 번번이 자신의 앞에서 끊기면서 처음 세 타석에서도 모두 선두타자로 나섰고, 두 번의 출루가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의 4구째 131km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후속타자 오카다가 우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이대호가 홈을 밟았다.
4회 좌익수 뜬공에 그쳤던 이대호는 6회에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을 하나 더 추가했다. 후속타자 아롬 발디리스의 중전 안타로 2루에 진루한 이대호는 2사 1, 2루에서 나온 사이토 토시오의 좌측 적시 2루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7회 이대호는 1사 1, 2루 득점권에서 중견수 뜬공을 때려 2루주자를 3루로 보냈고, 이는 후속타자 오카다 다카히로의 우전 적시타로 이어졌다.
이후 이대호는 7-8로 뒤진 9회초 1사 주자없는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릭스는 지바롯데와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7-8로 고개를 떨궜다.
[타점없이 2득점을 기록한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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