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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투혼의 한국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병역특례는 보너스다.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치른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3-4위전에서 일본을 2-0으로 꺾고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 축구 사상 첫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이날 한일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 빅매치였다. 당초 대다수의 도박사들은 일본의 승리를 예상했다. 영국의 베팅업체인 윌리엄힐은 일본에 2.38배의 배당률을 제시한 반면 한국에는 3.1배를 공시했다. 무승부는 2.62배였다. 한국이 앞선 건 국내의 스포츠토토 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국은 또 한 번 보기 좋게 도박사들의 예상을 뒤집었다. 한국은 대회 초반부터 우승은 커녕 조별리그 통과조차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당당히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8강에선 개최국 영국도 꺾었다. 이후 브라질에 패했지만 다시 일본을 제압하며 당당히 3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과 18명의 태극전사들은 축구종가 영국에서 마지막 날까지 유럽 도박사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사진 = 카디프(웨일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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