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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차동민과 이인종이 한국의 올림픽 역사상 최다 금메달 획득에 앞장설까.
차동민(한국가스공사)과 이인종(삼성에스원)이 12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리는 태권도 남자 80kg 이상, 여자 67kg 이상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황경선이 런던올림픽 태권도 첫 금메달을 따내면서 차동민과 이인종도 한결 부담을 덜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들의 결승전은 이날 새벽 6시 15분부터 시작된다. 이인종과 차동민이 나란히 우승할 경우 한국은 금메달 15개째를 채우게 된다. 이는 한국 올림픽 도전 역사상 가장 많은 금메달이다. 또한 이인종은 올림픽 첫 출전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고, 차동민은 황경선에 이어 한국 태권도 사상 두 번째, 한국 남자 태권도 사상 첫 번째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기록된다.
이들에게만 메달을 기대하는 게 아니다. 레슬링 남자 자유형 60kg급에 이승철이 출전한다. 이승철은 박장순 SBS 해설위원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자유형 금메달 이후 20년만에 한국 레슬링 자유형 금메달에 도전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손연재의 도전도 이어진다.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결선 진출에 성공한 손연재는 11일 오후 9시 30분부터 열리는 결승전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총 10명이 참가하는 결선에서 손연재는 컨디션 여하에 따라 충분히 상위권 입상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한일전도 계속된다. 김연경을 앞세운 여자배구가 1976년 이후 36년만에 동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여자배구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30분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한국은 세계예선서 일본 1진을 꺾고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는데, 이날 다시 한번 일본을 꺾고 역사를 새로 쓰려고 한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일본을 압도하지 못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보여준 저력이라면 일본도 충분히 꺾을 수 있을 듯하다.
여자핸드볼도 유종의 미를 준비하고 있다. 여자핸드볼은 12일 새벽 1시 스페인과 동메달결정전을 갖는다. 올림픽 8회 연속 4강 진입에 성공한 여자핸드볼대표팀은 이날 승리할 경우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한다. 이미 예선 첫 경기서 31-27로 승리를 거둔 전례가 있기에 승리 가능성은 크다.
이 밖에 육상에선 남자 50km 경보에 임정현이, 여자 20km 경보에 전영은이 출전하고, 남자 근대5종에 홍진우와 정진화가 출전한다.
[차동민, 이인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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