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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고동현 기자]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황경선(26·고양시청)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 1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에 출전해 누르 타타르(터키)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황경선은 태권도 사상 첫 올림픽 2연패와 함께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3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주인공이 됐다.
이날 황경선은 대부분의 경기를 여유있게 끝내며 완벽한 금메달을 따냈다. 준결승에서 7-0으로 승리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12-5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금메달로 황경선은 태권도 김세혁 총감독의 말도 허언으로 만들지 않았다. 김세혁 감독은 9일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은메달을 획득한 이대훈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감독은 "다음 경기에 출전하는 황경선 선수의 컨디션은 굉장히 좋다"며 "좋은 결과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결국 김 감독의 말은 허언이 되지 않았다. 황경선은 김 감독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도 살렸다.
[황경선.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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