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포토
[마이데일리 = 카디프 김종국 기자]홍명보호가 일본을 꺾고 한국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11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서 2-0 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전반 38분 박주영(아스날)이 선제골을 터뜨린 후 후반 12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올림픽팀 선수들은 구자철이 쐐기골이 터진 후 벤치로 달려가 만세 세리머니를 펼쳤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한줄로 선 후 관중석을 향해 양팔을 높게 들며 기쁨을 나타냈다. 기성용(셀틱)은 경기를 마친 후 "만세 세리머니는 내 아이디어"라며 "독도 뉴스는 보지 못했다. 하지만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8월 15일이 광복절이라서 만세삼창을 했다. 광복절때 다들 태극기를 달고 기념하시라는 마음에서 했다. 국민들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서 했다. 여러가지 세리머니가 있었다. 독도는 당연히 우리땅이기 때문에 독도 세리머니는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세리머니에 대해 성용이와 많은 이야기를 했고 내가 결정한 세리머니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팀 선수들은 한일전을 승리로 마친 후 라커룸에서도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올림픽팀 선수들은 라커룸에 있는 물과 음료수 등 보이는 물건을 모두 서로에게 뿌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 카디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