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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장편소설로 발간된다.
종영을 2회 앞둔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소설로 재탄생된 가운데, 지난 1일 발간된 1권에 이어 오는 13일 2권이 발간된다.
이번 장편소설 '신사의 품격'은 드라마에서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포함돼 기대를 모은다. 한정된 방영시간 때문에 주인공들의 표정연기로만 짐작 할 수 있었던 감정선을 소설 속에서는 간결하고도 섬세한 문장으로 담아냈다.
특히 극중 임메아리(윤진이)가 최윤(김민종)의 생일파티에서 막무가내로 자신을 끌어내려는 임태산(김수로)에게 손목을 붙들린 채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렸던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어야 했던 최윤의 속마음에 대해 짐작만 가능했던 상황. 하지만 소설에서는 주인공의 마음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문장 한 문장 마다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지고 있다.
또 감각적이면서도 신선한 김은숙 작가 특유의 대사들이 소설에서 고스란히 되살려지는 한편, 정곡을 찌르는 대사 사이사이가 지문으로 인해 촘촘하게 이어져 있어 드라마보다 더 치밀한 묘사를 주고 있다는 반응이다. 13일 발간된 2권에서는 드라마에서 다 그릴 수 없었던 은근한 애정묘사도 담겨 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이 느꼈던 것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즐거움과 감동을 소설을 통해 전해 드릴 수 있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설로 드라마에서 느낀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한편 11일 방송될 '신품' 19회 분은 2012 런던 올림픽 중계방송 관계로 평소 방송 시간보다 앞당겨진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장편소설로 재탄생된 드라마 '신사의 품격'. 사진 = 화앤담픽처스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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